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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에 장기투자하기

최근 매일같이 그간 모아둔 목돈을 어떻게 투자할지 고민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미국 주식, 채권,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을 사고팔며 관련 책과 영상을 통해 투자의 기본 개념을 배웠는데,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그냥 지수추종 ETF를 적금처럼 꾸준히 분할 매수하라.
개별주를 사고 싶다면, 반토막이 나도 편안할 만큼 잘 아는 기업만 사라."

장기투자는 보통 10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나는 3~5년 뒤에 집을 사야 할 상황이라, 개별주를 매수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워렌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쓴 책을 읽고, 나름대로 투자 지표를 찾아 계산도 해보았지만, 결국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반토막이 나도 편안할 만큼 잘 아는 기업을 찾을 수 없다. 설령 찾더라도,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나한테 더 이롭다."

내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투자는 단순화하자

큰돈을 벌어 빠르게 파이어(FIRE)를 달성하려면,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하지만 투자 공부는 내게 그런 것이 아니었다.

결국, 돈은 내가 잘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그리고 좋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벌고, 투자는 QQQ를 DCA(정기적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QQQ 대신 QLD?

그런데 우연히 QQQ 대신 QLD로 장기투자하는 것에 관한 글들을 보게 되었다.
2배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크고 수수료도 높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지만, 내게는 꽤 설득력 있는 레퍼런스였다.

참고 자료


(그래서 QLD로 DCA해야 하는데 왜 손이 안 갈까... 쩝...)